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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한국 모더니즘의 정수가 뉴욕에서 펼쳐지다

by g.story 2025. 5. 12.

최근 뉴욕에서 정말 뜻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어 소개드리려 합니다.

바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첫 해외 대규모 개인전 '장욱진: 영원한 집' 입니다.

한국적인 감성과 모더니즘이 만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전시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뉴욕에서 열리는 장욱진의 ‘영원한 집’

뉴욕에서 열리는 장욱진의 ‘영원한 집’
출처 - 뉴욕한국문화원


2025년 5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대규모 개인전이 미국 뉴욕에서 개막합니다.
장욱진: 영원한 집(Chang Ucchin: The Eternal Home)’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정수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역사적 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욱진의 첫 해외 개인전, 왜 특별한가?

출처 - 뉴욕한국문화원

장욱진(1917~1990)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과 함께
한국 근대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첫 해외 대규모 개인전으로,
뉴욕한국문화원 1층 아트리움과 2층 갤러리 전관을 활용해 진행됩니다.

전시에는 40여 점의 주요 작품이 소개되며,
‘가족도’(1972), ‘집과 아이’(1959), ‘나무와 정자’(1977), ‘감나무’(1987) 등의 대표작이 포함됩니다.
2025년 5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상징성과 감성의 융합: 장욱진의 독창적 미학

출처 - 뉴욕한국문화원

 

장욱진은 집, 가족, 나무, 새, 정자 등 일상의 소재를 통해
존재의 본질과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형태적으로 단순하고 순수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영혼의 울림"이 담겨 있습니다.

장욱진의 화풍은 서양 모더니즘과 전통 한국적 정서를 융합한 독창적인 미학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보적인 조형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영혼의 피난처이자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황금방주’ 최초 실물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1992년 뉴욕의 예술출판사 LEC(Limited Editions Club)에서 발간한
장욱진의 특별 화집 ‘황금방주(Golden Ark)’가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 화집은 장욱진이 직접 선정한 유화 12점으로 구성된 판화집이며,
200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매우 희귀한 예술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실제 화집 페이지를 넘기며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시물 설명 희소성
황금방주 유화 12점으로 구성된 판화집 200부 한정판
대표작 가족도, 집과 아이, 나무와 정자 등 해외 동시 전시 최초

전시 정보 요약 및 관람 안내

이번 전시는 예술적 가치와 대중적 매력, 교육적 의미를 고루 갖춘 구성으로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전시입니다.

항목 세부 내용
전시명 장욱진: 영원한 집 (Chang Ucchin: The Eternal Home)
장소 뉴욕한국문화원 (122 East 32nd Street, NY, 10016)
기간 2025년 5월 7일(수) ~ 7월 19일(토)
개막식 5월 7일 오후 6시 ~ 8시
관람시간 화~금 오후 1시 ~ 6시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 일·월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1-212-759-9550 (내선 204)

예술로 이어지는 한미 문화 교류

이번 뉴욕 전시는 장욱진의 예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출발점이자,
한국 모더니즘 회화가 국제적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첫 해외 전시로,
현대 예술의 중심지에서 한국적 예술의 본질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입니다.

"장욱진의 그림은 그가 꿈꾸던 집과 가족, 자연의 평온함,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함의 철학: 장욱진을 다시 보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장욱진의 회화에는 깊은 철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는 “예술은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신념 아래
형태의 절제와 색채의 단순함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보는 순간 편안함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며,
서양의 추상화 영향을 받으면서도 한국 고유의 형상과 색을 지켜낸 작가였습니다.


국경을 넘는 공감의 언어

이번 전시는 단지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장욱진이 평생 동안 그리고자 했던 삶과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입니다.
그가 그린 집은 단지 구조물이 아니라, 기억과 감정, 이상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장욱진의 작품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감동을 전달하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자극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예술로 세계에 알리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핵심 가치와 미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적인 도시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 작가의 예술세계를 만날 기회는 드물며,
예술을 통한 문화 외교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미술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흐름을 상징하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한국의 미학과 삶의 철학을 세계인과 나누는 깊은 교감의 공간입니다.